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의형제'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15일까지 246만명을 동원했다. 200만명은 개봉 11일째인 14일에 돌파했다.
'의형제'의 이 같은 기록은 '추격자'보다 이틀 빠른 것이다. 2008년 밸런타인데이에 개봉한 '추격자'는 13일에 200만명, 20일만에 300만명을 동원했다. '의형제'는 비록 지난해 12월 개봉한 '전우치'보다는 흥행 속도가 늦다. '전우치'는 3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7일만에 200만명을, 11일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의형제'는 지난해 확실한 뒷심을 보인 '국가대표'와 흥행추이가 비슷해 롱런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가대표'는 당시 5일만에 100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11일만에 200만명을, 16일만에 300만명, 18일만에 400만명을 동원했다.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는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아바타'를 제치고 개봉 첫주 1위를 차지, 한국영화 자존심을 세웠다. 현재 추세라면 오는 20일 3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의형제'가 얼마나 흥행력을 발휘할지, '추격자'는 500만명을, '국가대표'는 850만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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