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눈 앞 '별따', 올림픽 단독 중계 희생양?

문완식 기자  |  2010.02.16 11:11


SBS 월화극 '별을 따다줘'가 시청률 20% 돌파를 앞두고 이틀 연속 결방하는 '아픔'을 맛보고 있다.

'별을 따다줘'는 지난 15일에 이어 16일에도 결방한다. 대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편집한 '밴쿠버 2010 프라임타임'이 방송된다.

'별을 따다줘'는 지난 8일 17.2%(AGB닐슨, 이하 동일기준), 9일 16.8% 등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한창 인기몰이 중이라 이번 결방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루 결방이 아닌 이틀 연속 결방으로 한 주를 건너뛰는 것이라 아무래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 갑작스런 결방 소식에 시청자들은 "생중계도 아니고 재방송에 드라마 연속 결방이라니 너무 한다",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결방이라니"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일부 시청자는 "이렇게 할 거면 올림픽 단독 중계하지 말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SBS 관계자는 "설날을 맞아 귀성 등으로 인해 올림픽 경기를 보지 못한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올림픽 특집을 편성하게 됐다"며 "'별을 따다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다음 주는 정상적으로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별을 따다줘'를 제외하고 밴쿠버동계올림픽 중계로 결방하는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은 없다고 S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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