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 "내몸에 맞는 옷입어 행복"(인터뷰)

김수진 기자  |  2010.02.16 16:08


빙그레 미소짓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그 주인공은 이현진(25). 조각 미남은 아니지만 이현진은 싱그러운 매력으로 무장하고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청춘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피 끓는 열정으로 매사에 긍정적인 바이러스를 뿜어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그를 좋아한다. 개구쟁이의 모습과 동시에 남성미를 고루 지닌 차세대 유망주인 이현진을 만났다.

이현진은 지난 2007년 MBC에서 전파를 탄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현진은 극 중 주인공인 유망주 수영선수를 연기했다. 당시 젊은 시청층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이현진은 이후 SBS '가문의 영광',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21일 종영을 앞둔 MBC '보석비빔밥'에서도 호연했고, 방송중인 KBS 1TV 일일극 '바람불어 좋은날'(극본 이덕재, 연출 이덕건)에서는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보다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가문의 영광'에 이어 '바람 불어 좋은날'까지 연상녀와의 사랑이야기로 그는 '훈훈한 연하남'의 이미지를 갖추게 됐다.

이현진은 '바람 불어 좋은날'에서 배우 김미숙과 20년차 사제지간인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미숙 선배님은 우리 어머니와 동갑이시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일방적인 사랑이 아니기 때문에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이현진은 "할리우드 유명 커플인 애쉬톤 커처와 데미 무어의 사랑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이현진이 연기하는 장민국의 사랑이 일방적이었다면 분명 시청자도 외면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맨땅에 헤딩하며 누군가를 좋아하진 못하는 성격이다. 나는 좋은데 상대가 내가 싫다면 이내 포기한다. 연애는 같이 주고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식의 연애는 싫다. 내가 꿈꾸는 사랑이란, 힘들 때 손잡고 함께 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한때 우리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당시 우리 부모님을 보면서 느낀 사랑이다."

비록 짧은 날들이지만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부끄러운 일은 없었다는 그는 자신감에 넘치는 청년임에 분명했다. 그렇기에 자신의 연기도, 사랑도, 삶도 당당하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가 시청률 40%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 민국은 내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기분이다. 엉뚱한 면도 있지만 세상을 긍정의 힘으로 살아간다. 행복하다. 또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연기를 했으면 좋겠고, 더불어 좋은 작품이 탄생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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