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31ㆍ본명 안칠현)가 22개월여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제대했다. 강타는 19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 위치한 8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 신고식을 마친 뒤, 오전 8시 55분께 팬들과 취재진이 자리하고 있던 위병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중국, 일본팬 300여명도 함께 했다. 다음은 강타와의 일문일답.
-제대하게 된 소감은.
▶어제는 설레는 마음에 잠을 못 잤다. 그 간 군에 있다 보니 이렇게 많은 여성분들을 보는 게 어색하다. 그런데 지금 보니 팬 여러분들이 그대로 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렇게 춥고 눈까지 오는데 여기까지 찾아줘 정말 감사드린다.
-군에 있으며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군 복무 기간, 훈련을 많이 해서 그런지 체력과 몸이 많이 좋아졌다. 오히려 입대 전보다 얼굴이 좋아졌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웃음).
-군 복무 기간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전에 소녀시대가 면회를 한 번 온 적이 있었는데 부대가 정말 난리가 났다. 그래서 소녀시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한 번 더 면회 오라는 말은 못했다. 참, 고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소녀시대의 사진도 받아 준 적이 있다(웃음).
-제대 당일 눈이 오는데.
-군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을 꼽는다면.
▶탕수육이 가장 맛있었다. 요즘은 군에서도 탕수육이 나온다. 지금은 족발이 가장 먹고 싶다. 족발은 군에서는 안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H.O.T 멤버들에도 한 마디 한다면.
▶(이)재원이와 토니안(안승호) 형이 현재 현역 복무 중인데, 둘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또 많은 분들도 이 둘을 응원해 좋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까지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조금 어색하다. 곧 적응해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
한편 강타는 팬들의 정성에 대한 보답하는 의미로, 제대 다음날인 20일 서울 숙명아트센터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어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에서도 팬미팅을 차례로 이어간다.
강타는 지난 1996년 H.O.T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입대 전까지 솔로 가수 및 연기자로도 활동하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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