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패떴2', 개성넘치는 7人 향연 "기대해달라"

김지연 기자  |  2010.02.21 11:36
각종 토크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잔뼈가 굵은 안방마님 김원희,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는 신봉선과 지상렬, '예능돌'로 주목받고 있는 조권 옥택연 윤아 마지막으로 예능계 첫 발을 내딛는 윤상현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일곱 남녀의 좌충우돌 1박2일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김원희 윤상현 옥택연 윤아 조권 신봉선 지상렬이 합류한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 시즌2(연출 곽승영 이양화)는 21일 오후 첫 방송된다.

이들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패밀리 선정 과정을 통해 지난 1월 25일과 26일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에서 첫 녹화를 진행했다.

'패떴2'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첫 녹화는 첫 만남이 어색한 패밀리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윤상현은 이승기와 함께 '허당' 캐릭터를 이어갈 재목으로 제작진에 눈도장을 찍었다.

'패떴2' 한 관계자는 "윤상현씨가 캐스팅 당시 요리를 잘하니 식사 준비는 자신에게 꼭 맡겨 달라고 했었다"며 "그런데 막상 식사 준비를 해 보니 허당이었다"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허당' 윤상현을 대적할 캐릭터로 떠오른 인물이 2AM의 조권이라고 귀띔했다. 조권은 그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끼를 한껏 발휘하며 '윤상현 킬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곱상한 외모 아래 감춰뒀던 털털한 매력을 발산하는 윤아와 늘 적재적소에서 웃음 포인트를 꼭 찍어주는 김원희 등 제작진들은 "우여곡절 끝에 모인 7명이지만, 이렇게 잘 모아놓기도 힘든 것 같다"며 "워낙 개성 강해 패밀리들이지만 그 개성이 빚어내는 상황들이 녹화 내내 유쾌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물론 '패떴2' 남승용 CP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나. 첫 회는 패밀리들이 알아가는 오리엔테이션 정도"라며 "이제 시작이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패떴1' 역시 첫 방송 당시에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때 3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예능계를 평정했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과연 오랜 준비 끝에 베일을 벗는 '패떴2'가 시즌 1에 이어 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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