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韓넘어 日까지 사로잡고파"

(인터뷰) 미니 3집 '루팡'으로 컴백... '카리스마' 발산

김지연 기자  |  2010.02.22 14:20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만족스런 결과 얻고 싶어요.(미소)"

변신의 귀재 '루팡' 콘셉트로 한층 세련미를 더한 걸그룹 카라는 한결 여유로워 보였다. 지난해 '미스터'와 '워너'를 잇따라 히트 시키며 가요계를 사로잡은 덕이다. 새 음반에 대한 조바심보다 기대감에 더욱 흥분된다는 카라, 그들이 2010년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미니 3집 타이틀곡은 변신의 귀재 루팡을 모티브로 한 노래 '루팡'. 2007년 데뷔 후 줄곧 다양한 변화를 거듭했던 카라와 사뭇 닮아 있는 루팡 이미지를 통해 한결 성숙된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워너'와 '미스터' 때보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귀여우면서도 섹시할 수 있는,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기존의 귀여움을 벗고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한 이유다. 무엇보다 카라는 소녀시대, 2NE1 등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는 걸그룹들과의 경쟁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걸그룹이 많이 나왔지만 다들 콘셉트가 다르잖아요. 소녀시대나 2NE1 등 많은 걸그룹이 있지만 서로 콘셉트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보다는 카라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면서 카라는 "루팡이라는 최고의 콘셉트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2010년이 카라에게 남다른 것은 국내 무대를 넘어 일본 진출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일본에서 첫 콘서트를 연 그들은 예상치 못한 일본 팬들의 환대에 놀라고 또 한 편으론 행복했다.

"일본 활동은 처음 시작한 거였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무엇보다 한국 사람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했는데 일본 팬들이 너무 많으셔서 완전 놀랐다니까요.(웃음) 행복하기도 하고 일본 활동을 더 자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기대 이상의 환대는 카라를 감동케 했다.

"그래서 목표가 생겼어요. 2010년에는 일본 활동도 처음 시작했으니 국내 무대와 일본 양쪽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요."

물론 이제 시작이에요. 지난해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지만 걸그룹으로 확고한 자리를 다지기위해서는 이번 '루팡' 활동이 중요해요."

'엉덩이 춤'만큼 곡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안무가 만들어졌다는 카라, 오는 2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MBC, SBS, KBS 등 지상파 3사 음악방송을 연이어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정상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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