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이창훈이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이창훈은 24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새아침극 '당돌한 여자'(극본 박예경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훈은 오랜 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대해 "일단 아이가 커서 다행"이라며 "지난 2년 동안은 장인어른이 하시는 회사에서 일했다. 아직도 거기에서 이사로 일하는데 이제 '투잡(two job)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연기자로 다시 시작하는데 재밌을 것 같다"며 "이제껏 30대 초반으로 나왔었는데 여기서는 30대 중후반으로 나오는 것도 그렇고 이유리씨와의 연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아내보다 이유리씨가 나이가 많다"며 "이유리씨와 나이차는 못 느끼겠는데 20대 아들을 둔 아버지라는 게 새롭다"고 말했다.
이창훈은 "그간 20년 동안 서른 작품 이상을 했는데 처음으로 시놉시스를 보지 않고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쉬는 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사실 잊혀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작품을 시작하면서 설레면서도 큰 만족감을 느꼈다. '아, 연기가 내 천직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1일 첫 방송하는 '당돌한 여자'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두 여자가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이창훈은 젊은 시절 사고를 쳐서 20대 아들과 고등학생 딸이 있는 30대 후반~40대 초반의 화장품 회사 대표 한규진 역을 맡았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