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 이유리 "시누이가 며느리..머리가 복잡"

일산(경기)=문완식 기자,   |  2010.02.24 15:22
배우 이유리 ⓒ일산(경기)=유동일 기자


SBS 새아침극 '당돌한 여자'에서 시누이를 며느리로 맞게 되는 배우 이유리가 극적 설정을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유리는 24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당돌한 여자'(극본 박예경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유리는 이 드라마에서 결혼2년차 새내기 주부이자 늦깎이 대학생인 지순영 역을 맡았다. 극중 순영은 왕세빈 역 서지영과 절친한 친구사이에서 시누이와 올케 사이로,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로 관계에 급변을 이룬다.

이유리는 "시누이가 며느리가 되는 설정인데 감정이 몰입되나"라는 물음에 "사랑에는 국경도 초월한다고 하는데, 시누이가 며느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유리는 그러나 "극중 설정이 실제로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그걸 생각하면 묶인 실타래가 풀리지 않을 것처럼 복잡하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순영 성격에 그런 상황도 즐겁고 유쾌하게 해결할지 않을까 싶다"며 "재밌게 풀어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월 1일 첫 방송하는 '당돌한 여자'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두 여자가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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