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밴쿠버서 생일, 선물 기다려요!"

신희은 기자  |  2010.02.25 09:10
ⓒ대한체육회 제공

"오늘은 제 생일이예요"
"(지인에게) 생일선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빙판 위의 신세경' 이상화(21·한국체대) 선수가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현지에서 22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상화는 이날 새벽 2시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생일을 알리는 글과 함께 홈피를 꾸미는 케이크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 아기자기하게 장식했다.

글에는 수많은 팬들의 축가 메시지가 달려 부쩍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이상화의 홈피를 찾은 팬들은 2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상화는 지난 17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전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화는 지난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도 출전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질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이상화는 이번 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오는 3월 1일까지 밴쿠버 현지에 머물러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화는 최근 미니홈피에 '2010 인 밴쿠버'라는 폴더를 새로 만들어 자신의 밴쿠버 체류 근황을 알리는 사진을 종종 공개하기도 했다.

미니홈피에 따르면 이상화는 현지 각국 언론과 기자회견을 갖는 한편 동료 선수들과 시내 관광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상화는 최근 현지 인터뷰를 통해 "시합 끝나고 밴쿠버 시내를 한 번 나갔는데 제 인기가 대단했다"며 "꿀벅지라는 별명을 지어준 팬들도 고맙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은석초등학교 빙상선수반 시절부터 같은 코치 아래 동고동락한 '절친' 모태범(21·한국체대) 선수와 이번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이상화의 가족들은 서울 장안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할 딸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49)씨는 "매번 훈련이나 대회참가 때문에 미역국도 한 번 못 먹였다"며 먼 이국에서 생일을 맞은 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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