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결코 김연아를 따라잡을 수 없었을것"

신희은 기자  |  2010.02.26 15:44
김연아는 4분의 프리스케이팅으로 세계를 감동시켰다. 외신은 김연아가 그 누구의 라이벌도 아닌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피겨 스타임을 확인했다.

뉴욕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합계 228.56을 기록, 자신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김연아에 대해 "멋지다. 환상적이다. 놀랍다"는 감탄을 연발했다.

토드 얼드레지 뉴욕타임스 스포츠 해설위원은 "김연아의 심리적 부담은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인데 김연아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며 "그녀는 심지어 모든 동작을 쉽게 힘들이지 않고 해냈다"고 평했다.

"모든 요소에서 김연아의 몸짓, 스텝 하나하나가 돋보였다"며 "완벽한 경기를 치른 김연아 때문에 아사다 마오가 큰 부담을 가졌을 것"이라고도 했다.

얼드레지는 또 이날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을 골프에 비유하기도 했다. "마치 김연아는 12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는데 나머지 선수들은 2홀을 남겨두고 7언더파를 기록한 상태나 다름없다"며 "결코 김연아를 따라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해설했다.

그는 "김연아의 경기는 지켜보기에 '쿨' 했다"며 "그녀가 경기전 처한 모든 상황을 감안했을 때 김연아는 역시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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