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합계 228.56을 기록, 자신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김연아에 대해 "멋지다. 환상적이다. 놀랍다"는 감탄을 연발했다.
토드 얼드레지 뉴욕타임스 스포츠 해설위원은 "김연아의 심리적 부담은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인데 김연아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며 "그녀는 심지어 모든 동작을 쉽게 힘들이지 않고 해냈다"고 평했다.
"모든 요소에서 김연아의 몸짓, 스텝 하나하나가 돋보였다"며 "완벽한 경기를 치른 김연아 때문에 아사다 마오가 큰 부담을 가졌을 것"이라고도 했다.
얼드레지는 또 이날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을 골프에 비유하기도 했다. "마치 김연아는 12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는데 나머지 선수들은 2홀을 남겨두고 7언더파를 기록한 상태나 다름없다"며 "결코 김연아를 따라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해설했다.
그는 "김연아의 경기는 지켜보기에 '쿨' 했다"며 "그녀가 경기전 처한 모든 상황을 감안했을 때 김연아는 역시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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