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후임 결국 못구해, 캐스터 단독중계

김태은 기자  |  2010.02.27 11:37
하차한 제갈성렬(40) SBS 해설위원의 후임은 없었다.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경기가 연이어 있었으나 단독중계를 맡은 SBS는 해설 없이 캐스터의 진행으로만 방송을 내보냈다.

결국 이 종목 남자단체 팀추월, 여자단체 팀추월 중계는 김정일 캐스터 혼자 맡았다. 메달 가능성이 없다고 예상한 경기였지만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남녀팀은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제갈 위원은 스피드스케이팅 1만m경기 중계중 종교편향적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25일 방송중단을 선언했다.

SBS 스포츠국 측은 "캐나다 현지에서 제갈 위원을 대신할 만한 사람을 구해보려고 했으나 구하지 못했다"며 "김정일 캐스터 혼자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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