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김연아 "실감안나..올림픽 전후 달라진게 없다"

김겨울 기자  |  2010.02.27 22:35


김연아 선수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김 선수는 27일 오후 10시 SBS '특집다큐 김연아의 트리플 러브'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김 선수는 이 자리에서 "금메달을 차지한지 하루가 아직 안 지났다"며 "실감이 아직 안 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올림픽 전과 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금메달 받은 후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밤에 호텔 들어가 코치, 부모님, 에이전트 분들 다 같이 축하하느라 늦게 잤다"며 "오늘 아침에는 갈라 쇼 연습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며 연습벌레임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기뻐했던 사람으로 부모님을 꼽으며 오서 코치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메달 세리모니를 끝내가 백 스테이지에 나갔는데 메달 보자고 하면서 메달과 키스를 하는데 눈물이 살짝 고인 것 같았다."

한편 김연아는 26일 피겨 스케이팅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20여 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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