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장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KBS 2TV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부동의 주말극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8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수상한 삼형제'는 전국일일시청률 30.7%를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이날 방송된 주말극 가운데 시청률 1위의 기록이며, 이날 방송된 지상파 3사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도 정상을 차지한 수치다.
'수상한 삼형제'는 최근 친구(도우미 김희정 분)의 남편(김현찰 오대규 분)을 짝사랑해 유혹하는 태연희(김애란 분)의 행동으로 인해, 온가족이 시청하기에는 불편한 드라마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이날 방송분에서는 태연희가 본격적으로 오대규를 집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하고 김현찰이 태연희에게 선물을 한 사실을 도우미가 알게 되고, 다음 날 아침 약을 먹고 잠이든 도우미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해 파란을 예고했다.
또한 신혼부부인 김건강(이준혁 분)과 주어영(오지은 분)의 계속되는 싸움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 매회 싸움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 역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온가족이 보기에는 극의 흐름이 과도한 불륜으로 치닫고 있다", "신선한 드라마가 그립다","드라마에 대한 재미가 반감됐다"는 등의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시청자의 지적에도 불구, '수상한 삼형제'의 시청률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말극 '민들레 가족'은 5.4%를 기록했다. SBS 주말극 '천만번 사랑해'는 2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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