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재규PD와 동갑내기..함께 해 기쁘다"

전형화 기자  |  2010.03.02 15:15

배우 이병헌이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출한 이재규PD와 작업을 하게 돼 기뻤다고 토로했다.

이병헌은 2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인플루언스'(감독 이재규, 제작 윈저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병헌은 "이재규PD와 동갑내기"라면서 "몇 년 전부터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 꼭 한 번 작업을 함께 하자고 해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70년생이다.

이어 이병헌은 "'아이리스'가 끝나자마자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면서 "몹시 지친 상태에 촉박하게 촬영하게 돼 아쉬운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아이리스' 22부를 찍는 것 같단 생각이 들 만큼 힘들었다"면서 "그러다보니 몸상태가 무아지경이라 1인3역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규PD 역시 "이병헌과 정말 작업을 함께 하고 싶었다"면서 "일정이 촉박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인플루언스'는 미스테리 공간 DJC의 인도자 W(이병헌)가 죽음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에게 선택의 기로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영화.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윈저의 글로벌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윈저 모델인 이병헌과 한채영이 주인공을 맡아 총 3편의 영화로 나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1편은 3일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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