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사', 수중키스·비키니 '너무 야해' 눈살

김수진 기자  |  2010.03.05 16:06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방송을 앞두고 일부 극중 사진을 공개, 출연자의 과도한 노출로 인해 일부 시청자의 우려를 사고 있다.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신불사'(극본 이홍구·연출 이형선)는 1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액션 대작으로 대한민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하와이 로케이션을 진행하는 등 벌써부터 방송가 안팎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은 게 사실이다.

최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극중 일부장면은 팔등신 미녀 주인공인 한채영, 한고은, 유인영의 수영복 차림 장면. 이들은 수영장이나 하와이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한 장의 화보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앞서 공개된 송일국의 탄탄한 몸매도 업계 안팎에 화제를 모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

뒤이어 공개된 한채영과 송일국의 수중키스신 역시 배우 및 제작진의 노고가 그대로 담긴 아름다운 영상을 과시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는 비키니 차림의 여자 출연자들의 몸매와 송일국이 유인영, 한채영과 각각 나누는 키스신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방송 전 시선잡기에는 확실히 성공했으나, 과도한 '노출'을 내세웠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노출만을 위주로 한 마케팅으로 인해 '신불사'가 가진 작품의 본질이 오히려 흐려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드라마의 수영장 신이나 샤워신 등은 초반 시선끌기의 호재로, 관행처럼 여겨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시청자들 역시 수영복 차림이나 키스장면 등의 선정성 면에서 무감각해진 것도 사실이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불사'는 박봉성 화백의 동명 원작을 각색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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