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CP "'개콘'보다 2,3배 재밌어질 것"

문완식 기자  |  2010.03.06 09:00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웃긴다2' 코너


SBS 공개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웃찾사'는 지난 2월 초부터 10개 가까운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웃찾사'는 지난해 중반 개그맨 박승대를 영입해 해병대캠프까지 가며 재기를 노렸지만 쓰라린 실패를 맛봤다. 시청률은 5%에 못 미친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웃찾사' 녹화에 앞서 만난 이창태 책임프로듀서(CP)는 "제작진이 바뀐 지 이제 한 달"이라며 "현재 19개 코너가 무대에 오르는 데 기존 코너 6개에 새로운 코너 9개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웃찾사'의 '부활' 전략에 대해 이 CP는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보다 2,3배는 재밌어야 '웃찾사'가 살아 날 수 있다. '웃찾사'는 '웃찾사'만의 개그코드가 있다"며 "'개콘'이 보편성과 건강성을 추구한다면 '웃찾사'는 좀 더 웃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개콘'이 내용면에서 '공감개그'를 추구한다면 '웃찾사'는 '꺾기개그'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공감개그'와 '꺾기개그'는 두 프로그램 모두 공유하는 부분이기는 하다. 하지만 '웃찾사'는 '꺾기개그'적인 요소가 좀 더 강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공감적인 부분에 좀 더 주안점을 두려고 한다. 예를 들면 '이상해', '살아봐',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이 그런 코너다"라고 말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이창태 책임프로듀서

이 CP는 "지난주에 밤 12시 넘어 재방송을 했는데 본방송보다 시청률이 더 나왔다"며 "여기서 '웃찾사'의 문제가 있다. 한마디로 기대감이 없다는 게 문제다. 이 부분은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 CP는 '개콘'과 달리 '웃찾사'에 신인급만 나와 익숙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유명인이 없고 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고 하지만 유명세를 이용해 인기를 끌어올리고 싶지 않다"며 "유명 개그맨들은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출연하고 있어 '웃찾사'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웃찾사'할 때도 컬투나 강성범 빼고 90%가 신인이었다"며 "그래도 시청률 3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그 자체의 순수성과 진정성으로 승부하려고 한다"며 "무식하게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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