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김송 부부, 결혼 8년만에 첫 예능 '훈훈'

김지연 기자  |  2010.03.06 00:12


강원래 김송 부부가 결혼 8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 여느 부부와 다름없이 알콩달콩 살아가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출연, 첫 만남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결혼 이야기를 공개했다.

강원래는 "내가 고등학생이고 김송씨는 중3이었을 때 처음 만났다"며 "당시 너무 춤을 잘 춰서 반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군대 갔을 때 사귀게 됐다. 당시 주고받은 편지가 700통이 넘는다. 내가 보낸 게 무려 500여 통에 이른다"며 "편지 쓸 때 처음 제목이 '내 마누라 송이' 혹은 '내 사랑 송이'였다"고 말했다.

김송은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멋있는 사람이라 첫 눈에 반했었다"며 그때를 추억했다.

물론 이날 김송의 폭로(?)도 이어졌다. "강원래씨는 잔소리 쟁이"라며 "주눅이 들 때가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도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이 베어나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0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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