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는 6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1살 연하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윤정희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사회는 동료 배우 박정철이 각각 맡았다. 축가는 조관우가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선우재덕 박인환 김영호 양희경 가수 황보 김경호 스윗 소로우 개그맨 김효진 선·후배 동료 연예인과 김을동 국회의원, 강한섭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 1500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새내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그동안 사극 속 왕으로 알려진 배우답게 '대장금'의 박은혜, '선덕여왕'의 김정현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임호와 윤정희씨는 지난 200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반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임호는 지난 2월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난 첫날 나를 구원해줄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이는 3명을 낳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호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 후 '장희빈', '만강', '대장금', '대조영', '태양인 이제마' 등 사극에서 주로 왕 역할을 도맡아 왔다. 최근에는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가정적인 남편 박광남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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