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금비 "1년전부터 남친無, 일에만 집중할래"

길혜성 기자  |  2010.03.08 09:09
금비 <사진제공=마하나인엔터테인먼트>
가요계 컴백을 앞둔 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 출신의 금비(28)가 노래에 향한 끝없는 열정을 내비쳤다.

금비는 오는 16일 신나는 리듬의 세미트로트곡 '콩닥콩닥'을 타이틀곡으로 한 새 미니앨범을 내놓는다. 지난 2008년 4월 거북이의 리더였던 터틀맨 임성훈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아픔의 시간을 겪었던 금비는 이로써 2년여 만에 솔로 가수로 가요계에 정식 복귀하게 됐다.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이번 음반 활동에 대한 금비의 각오도 남다르다.

금비는 지난 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터틀맨 오빠 일이 있고 난 뒤 얼마간은 거의 패닉 상태로 지냈는데, 마음을 어느 정도 가다듬고 나니 음악과 일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라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1년 전부터 남자친구가 없는데, 앞으로도 한동안은 일에만 몰두할 생각"이라며 "새 소속사에도 '2년을 쉬었으니 향후 3~5년간은 쉬지 않고 일하겠다'고 제가 먼저 말했을 정도"라며 웃었다.

이 자리에서 금비는 "여전히 제 마음 속의 고향은 거북이고, 거북이란 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라며 "그렇다고 한 번에 정상에 오르려 하기 보단, 차근차근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금비는 마지막으로 "힘들었던 순간, 팬들 및 지금은 일본에서 유학 중인 거북이의 지이 언니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라며 "이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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