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PD, 2년만에 지드래곤 또 '자극'

디스(DISS) 재현될까... 지드래곤 대응여부 주목

길혜성 기자  |  2010.03.08 15:10
조PD(왼쪽)와 지드래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조PD가 2년여 만에 빅뱅의 지드래곤을 또 다시 자극하고 나섰다. 이에 2년 전 불거졌던 두 아티스트 사이의 '디스'(DISS)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고 있다. 디스는 힙합 용어 중 하나로, 노래를 통해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조롱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외국 힙합 아티스트들 간에는 흔히 있는 일이다.

조PD는 8일 새 미니앨범 '빅토리'를 발표했다. 조PD는 이번 음반 첫 트랙에 블록버스터가 피처링한 '한국힙합에 바란다'란 곡을 담았다. 이 곡은 한국 힙합계의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의 랩으로 이뤄졌다. 그런데 이 곡에 지드래곤이 직접 언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곡에서 조PD는 "cho pd bigger bang, GD's favorite one Cuz i got 느린 플로우 빠른 플로우 자유론 풀 패키지"라며 여전히 자신이 빅뱅보다 낫다(bigger bang)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에 앞서 조PD는 지난 2008년 3월 작곡가 윤일상과 함께 낸 'PDIS'란 앨범에서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던 메이다니와 함께 부른 '끌려'란 곡을 통해 힙합에 관한 한 빅뱅보다 뛰어나다고 이미 암시했다.

'끌려'에는 "For a long time we big dougs we bigger bang than big bang, na mean? Is 조PD turn it up louder 메이다니 u ready to spit it on a new hit. Ok ok take it!. 만일 네가 이런 식으로 딴 자식에 곁눈질 하면 가만있을 수 없지. 가끔씩 나 한번 씩 열 받을 때 내 성질 알만하면 다 알지. 이 정도 느린 플로우라면 어느 정돌까 과연 도망가, 내가 너라면"이란 랩이 담겨 있다.

이에 지드래곤은 그 해 10월 발매된 힙합 듀오 YMGA에 수록된 'What'이란 곡에 자신을 랩을 집어넣으며, 조PD에 반격을 가했다.

당시 지드래곤은 'What'에서 "대중가수는 무슨 말이 그리 많은데. whatever, mic 하나만 줘봐. 8마디 sick하게 I flip it ye. 이 정도 빠른 플로우라면 도망가, 내가 너라면 . 가라 눈 깔어"라고 맞대응했다.

따라서 조PD는 이번 '한국힙합에 바란다'를 통해 지드래곤의 이전의 맞대응에 다시 한 번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한편 블록버스터가 피처링한 부분에는 "모두가 트렌드에 맞는 차림새를 하고 춤을 추네. 한, 영이 뒤섞인 깊이 없는 가사를 읊네. 다 귀에 낯익은 멜로디, 웹상에선 표절이다 아니다 각자 의견이 분분해. 빡센 연습기간의 대가는 한 소절. 차트를 석권해도 수중엔 달랑 동전 몇 닢밖에, 그게 요즘 가요계 현실. 내가 대표로 총대매고 불 타협 해보지"란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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