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콤비' 이경규-신동엽 "서로달라 더 잘맞아"

김현록 기자  |  2010.03.08 19:01
ⓒ임성균 기자 tjdrbs23@


"비슷하다면 같이 할 이유가 없죠."

방송 활동 처음으로 투톱 MC를 맡은 이경규와 신동엽이 서로 달라 더 잘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규와 신동엽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E&M센터에서 열린 tvN '러브 스위치' 간담회에 참석, 첫 만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신동엽은 이경규와의 만남에 대해 "스타일이 비슷하다면 굳이 같이 프로그램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이경규씨는 제가 갖지 못한 부분을 갖고 계시고, 저는 이경규씨가 갖고 있지 않은 사람에 대한 배려 같은 부분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고개를 끄덕이며 "신동엽씨 진행 스타일은 아기자기하고 자상하다. 말도 챙겨서 한다"며 "나는 성격상 그렇게 챙기지 못하고 통으로 몰아간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사실은 신동엽씨랑 안 하려고 했다. 오래 해먹으려면 한참 더 있다가 신동엽씨는 마지막 카드로 하려고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오래오래 같이 하고 싶다. 제 목표는 딴 게 없다. 오래 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20여 개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포맷인 '러브 스위치'는 여성 30명과 남성 1명이 한 스튜디오에 나와 마지막 데이트 상대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3단계에 걸쳐 여성들의 선택이 완료되면 마지막으로 남자 출연자가 최종 데이트 상태를 선택하게 된다.

이경규와 신동엽은 역할도 다소 다르다. 이경규가 남성 출연자 쪽에 서서 여성 출연자들을 향해 입장을 전한다면 신동엽은 그 반대로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한다.

신동엽은 이에 "이경규씨가 단호하게 '나는 30명의 여성과 마주보고 싶다고 했다"고 장난을 쳤다. 이경규는 "내가 전체를 바라본다면 신동엽씨가 작은 부분을 잘 챙겨간다. 다른 각자 성격에 잘 맞는다"고 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은 '러브 스위치'에 대해 "싱글 남녀들이 상대를 고르는 달라진 기준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대상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러브 스위치'는 오는 15일 첫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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