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심경고백' 장윤정 "노홍철과는…"(일문일답)

김지연 기자  |  2010.03.09 14:21
9일 노홍철과 결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장윤정 ⓒ임성균 기자 tjdrsb23@

방송가에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샀던 장윤정 노홍철 커플이 공식 결별했다.

9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만난 장윤정은 최근 노홍철과 결별했음을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두 사람은 9개월 만에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결별 소식이 알려진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장윤정은 울음을 참는 듯한 목소리로 힘겹게 결별하게 된 소식을 전하면서도 전 연인 노홍철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그는 ""여자 연예인으로 이런 일이 있어도 웃으며 이야기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다"며 "하지만 노홍철씨와는 연인에서 친구로 사이가 바뀐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노홍철씨도 마찬가지지만 둘 다 단 1%의 나쁜 감정도 없다"며 "그냥 연인에서 친구로 관계가 달라졌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노홍철씨와)아주 예쁜 사이였고 지금도 그렇다. 다만 그 전에 알던 그런 식(연이) 사이가 아닐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인터뷰는 장윤정이 MC로 활약 중인 SBS '도전1000곡' 녹화를 앞둔 상황이라 약 10여 분간 진행됐다.

다음은 장윤정과 나눈 일문일답.

-결별과 관련해 정확한 상황을 말해 달라.

▶참, 이 상황 자체가 무슨 동네 자랑하듯이 그렇게 비춰질까 걱정된다. 여자이고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얘기해야 하는 제 처지가 너무 속상하다.
좋게 연인에서 친구로 사이가 바뀌었다. 노홍철씨도 마찬가지지만 나쁜 감정을 둘 다 단 1%도 없다. 관계가 달라졌다는 것뿐이다. 어떻게 이 기사가 처음 나가게 됐는지 나도 정말 모르겠다. 다만 내가 막 그런 이야기를 유쾌하게 이야기한 것처럼 비춰지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 그런 부분에서 (노홍철씨가)혹시나 상처 받았을까봐 속상하다.

9일 노홍철과 결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장윤정 ⓒ임성균 기자 tjdrsb23@

-노홍철과는 지금 어떤 사이인가.

▶지금도 굉장히 연락 편히 할 수 있는 친구 사이다. (주변에서)너무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다만 이 상황을 예상을 못했던 터다. 참 여자 연예인이 이런 일이 있어도 웃으며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참 힘들다.

-결별 이유에 대한 추측성 기사가 많은데.

▶남녀가 헤어지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다 연애 해봐서 알지 않나. 말도 안 되는 기사도 봤다. 추측, 억측, 말도 안 되는 일도 있는 것 같은데 좋게 사이를 정리했다. 보시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걸 아실 것이다. (결별이유로 알려진)성격 차이란 말도 어폐가 있다. 성격 차이라는 말은 아니다. 서로 잘 맞아서 만났다. 다만 지금은 그냥 각자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해 주고 그냥 편히 지내기로 했다. 특별한 일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유를 시시콜콜 이야기할 필요는 못 느낀다. 그냥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다시 연인이 될 여지가 있나.

▶TV에서만 보던 걸 제가 하려니까 정말 이상하다. 정말 헤어졌냐고 물어보신다면 친구 상태고 나쁜 것 없이 지낸다. 있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 함부로 얘기 했다가 오해 살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말하는 것 자체가 무섭고 싫다.

-부모의 반대가 있었다는 말이 있는데.

▶헤어진 사실을 부모님도 몰랐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부모님이 무척 속상해 하실 거다. 노홍철씨는 (교제를)반대할 이유가 없는 훌륭한 친구다. 아주 예쁜 사이였고 지금도 그렇다. 다만 그 전에 알던 그런 식(연이) 사이가 아닐 뿐이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5. 5'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8. 8'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그것이 알고 싶다', 23일 '미스터리 서클 - 납구슬은 왜 그곳에 있었나?' 방송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