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노홍철, '무한도전'서 입열까

길혜성 기자  |  2010.03.09 15:11
노홍철(왼쪽)과 장윤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노홍철(31)이 공식 연인이던 가수 장윤정(30)과 결별한 가운데, 장윤정과는 달리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과연 노홍철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결별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낼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홍철과 장윤정의 결별 사실이 알려진 9일, 특별한 스케줄이 없는 노홍철은 현재 자택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머물며 외부로 나오고 있지 않다. 또한 노홍철은 물론 측근들도 이번 결별과 관련,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현재 침묵 중인 노홍철이 장윤정과의 결별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경우, 그 첫 자리는 MBC '무한도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노홍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등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오랜 기간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끈끈한 우정을 쌓아왔다. 노홍철을 포함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김태호 PD 등 스태프들과도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

그렇기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방송과 언론에서 쉽게 이야기를 하지 않던 부분들도, 이 프로그램에서 만큼은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모습을 그 간 자주 보여줬다. 노홍철이 '무한도전' 촬영 때, 장윤정과의 결별에 대해 이야기할 가능이 있다고 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여기에 '무한도전' 녹화가 11일 예정돼 있는 점도, 노홍철이 '무한도전'을 통해 이번 사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낼 확률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장윤정과의 결별 사실이 9일 알려진 만큼, 가장 가까운 시기에 예정돼 있는 '무한도전'에서 이별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윤정도 노홍철과의 결별 사실이 알려진 당일인 9일 SBS '도전 1000곡' 녹화가 정해져 있었기에, 이날 오후 녹화 현장인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현재 장윤정은 '도전 1000'곡의 MC를 맡고 있다.

한편 노홍철과 장윤정은 지난해 5월부터 정식 교제를 해 오다 9개월 만인 최근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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