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봄은 '블랙'?
올 봄 안방극장과 가요계에 때 아닌 '블랙열풍'이 불고 있다.
오는 31일 KBS 2TV '신데렐라 언니'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문근영은 그간의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벗고, 독기 어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문근영은 이 드라마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온 탓에 사랑받기를 거부하는 은조 역을 맡았다. 트레이드마크인 상큼한 웃음 대신 냉소적이고 날카롭게 변신, '독기'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
상큼한 댄스로 '삼촌팬'들을 설레게 했던 걸그룹들은 올 봄 일제히 '블랙'을 콘셉트 변신을 시도한다. 여동생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팜므파탈'로 옷을 갈아입는 것.
시작은 카라였다.
지난 2월 중순 세 번째 미니음반을 낸 카라는 타이틀곡 '루팡'에 맞춰,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말끔한 블랙 수트를 입고 여자 루팡으로 변신한 이들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다.
이에 뒤질 새라 티아라가 리패키지 음반 '브레이킹 하트' 수록곡 '너 때문에 미쳐'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블랙 열풍'에 가세했다.
티아라는 '보핍보핍'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콘셉트에서 벗어나 핫팬츠,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짙은 스모키 화장을 통해 소녀에서 여자로 변신에 나섰다.
'블랙 열풍'의 정점은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찍는다.
'오!' 뮤직비디오 엔딩장면에서 멤버들 모두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해 관심을 모았던 소녀시대는 11일 일명 '블랙 소시'로 불리는 후속곡 콘셉트를 전격 공개했다. 소녀시대는 이날 유리를 시작으로 '블랙 소시'로 변신한 멤버들 사진을 15일까지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유리는 세련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글램 & 시크룩' 패션을 하고, 도도하며 시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금까지 소녀시대가 보여줬던 상큼, 발랄한 매력에서 벗어나 그녀들이 보여 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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