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하하 "소시 거짓말쟁이, 티아라 더좋아"(종합)

이수현 기자  |  2010.03.11 11:59
하하 ⓒ사진=홍봉진 기자


상꼬맹이 하하가 민간인으로 돌아왔다.

하하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소집해제 됐다. 하하는 그간 서울중앙지방법원 총무과에서 우편물 분류 업무를 담당해왔다.

오전 11시 15분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하하는 "너무 얼떨떨하다"며 "잘 해주신 분들이 많아 시원섭섭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하는 소집해제와 동시에 쏟아진 관심에 대해 "될 놈은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눙친 뒤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공익근무 기간 중 가장 하고 싶었던 일로 "방송"을 꼽은 그는 "하고 싶었던 일이지만 막상 닥치니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압박이 있어서 무섭다"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MBC '무한도전'으로 정상의 자리에 있던 당시 군 복무를 위해 떠난 하하는 "들어갈 땐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했다"며 "나와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니 긴장된다"고 말했다.

하하는 복귀를 앞두고 방송 출연에 대한 준비도 해왔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소집해제 3개월 전에 주위에 연락하기 시작했다"며 "강호동, 윤종신과 계속 접촉했다. 그게 저의 마음가짐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하는 "2년 전과 방송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며 "죽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하하는 먼저 소집해제된 김종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하는 "김종민 소집해제 당시 카메라 개수를 세어봤는데 15대가 나왔더라"며 "오늘은 그것보다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김종민에게 그는 "종민아, 숨을 못 쉴 정도로 마음이 무겁다"며 "너처럼만 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겠다. 고맙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하는 이날 오후 바로 '무한도전' 녹화에 합류, 방송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하하는 "예능감은 많이 죽었다"며 "꾸준하게 친구들과 예능감을 기르려고 했다. TV에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하하는 최근 결별 소식이 전해진 '무한도전' 멤버 노홍철에게 "다 지나간다"며 "종민이와 나이트나 가자"고 위로하기도 했다.

소집해제 한 하하는 군인들의 우상인 소녀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하하는 "소녀시대의 노래와 춤을 따라 하며 많이 좋아했다"며 "하지만 '소원을 말해봐'라고 해서 소원을 말 했는데 안 들어주더라. 소녀시대, 거짓말쟁이"라며 웃었다.

또 하하는 "요즘에는 티아라에 눈이 가더라"며 "특히 단발머리의 은정이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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