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소집해제 됐다. 이날 취재진 앞에 나선 하하는 시종일관 유쾌했지만 웃음을 넘어선 배려와 진지함을 선보여 지난 2년간 내적인 성장을 단숨에 보여줬다.
하하의 유쾌함, 배려심, 진중함이 돋보인 소집해제 소감들을 짚어봤다.
변치 않은 유쾌함
하하는 입대 전 '죽지 않아'를 외치던 활기찬 모습 그대로 녹슬지 않은 유머감각을 선보여 즐거운 소집해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하는 최근 군 제대 스타들이 방송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노유민은 성공한 것 같다. 일부러 웃기려고 살찐 게 맞지 않느냐"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하하는 걸그룹에 대한 이야기 도중 "소녀시대는 거짓말쟁이"라며 "'소원을 말해봐'라고 해서 말했는데 소원을 안 들어주더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이어 하하는 경쟁 걸그룹 중 하나인 티아라에 눈길이 간다고 말하며 "특히 단발머리를 한 은정이 좋다"고 덧붙였다.
동료에 대한 배려
하하는 "홍철아, 다 지나간다"며 "처음에는 힘들고 원치 않는 일들도 반복되겠지만 기운 내라"고 위로했다.
하하 역시 공익근무요원 기간 중 공개커플이었던 안혜경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에 '어른이 된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아픔이 있지 않았느냐"며 자신의 상처 또한 덤덤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진중함
하하는 이날 MBC '무한도전'으로 소집해제와 동시에 방송 복귀 한다. 정상의 자리에 있을 때 입대했던 만큼 복귀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다.
하하는 이런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막상 다시 방송에 복귀하려니 무섭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하하는 "방송 환경이 2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소집해제 3개월 전부터 강호동, 윤종신에게 연락하면서 마음가짐을 달리했다"며 방송복귀를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