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극본 연출 김민식)이 서로 다른 세 커플의 사랑을 확인시키며 행복한 결말을 알렸다.
11일 오후 '아결여'의 마지막 16회가 방송됐다. 그간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다정-반석 커플, 연상의 중년 여인과 젊은 비행사 커플인 상우-상미, 연상의 여기자와 유망한 뮤지션인 신영-민재 커플 등 개성만점 커플 세 쌍의 각기 다른 해피엔딩을 그렸다.
다정과 반석 커플은 결혼 스트레스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굳은 사랑을 이룬다.
다정(엄지원 분)은 주말마다 시댁식구를 만나고 임신을 위해 한약을 먹는 걸 견딜 수 없다며 남편 반석(최철호 분) 잠깐 떨어져 있을 것을 제안한다. 고뇌 끝에 다정 없이는 견딜 수 없다며 찾아온 반석에게 다정은 고민하던 임신 사실을 알린다. 두 사람은 행복의 포옹을 한다. 이후 다정은 자연분만에 성공, 행복한 어머니가 된다.
상우와 상미 역시 이별의 위기를 극복한다.
민재와 신영은 떨어져 보낸 시간 동안 변함없던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민재(김범 분)에게 이별하자고 말한 뒤 신영(박진희 분)의 핀란드 특파원 파견이 결정된다. 쿨하게 이별을 고한 두 사람. 그러나 그 사이 민재는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고 만다. 떠나는 비행기에서 소식을 들은 신영은 부랴부랴 민재를 찾지만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떠난다. 두 사람은 간간이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소식을 확인한다.
시간이 흘러 돌아온 신영은 자신을 향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민재의 공연을 먼발치에서 지켜본다. 돌아온 신영은 노트북 컴퓨터에서 '당신은 아직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라는 민재의 고백을 본다. 재회한 두 사람은 변함없는 사랑을 알게 되고, 민재는 공연 중 신영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한다.
'아결여'는 34살 동갑내기 세 여자의 사랑과 우정을 유쾌하게 그려 화제를 모았다. 후속으로는 이민호 손예진 주연의 '개인의 취향'이 오는 31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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