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문근영 vs '애교' 서우, 치명적 매력 대결

문완식 기자  |  2010.03.12 08:58
문근영(왼쪽)과 서우


배우 문근영과 서우가 안방극장에서 치명적인 매력 대결에 나선다.

문근영과 서우는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서 각각 은조와 효선 역을 맡아 의붓자매로 등장한다.

문근영은 거친 말투와 냉소적인 웃음을 자신의 방어막으로 삼고 있는 은조를 표현하기 위해 트레이드 마크였던 상큼한 웃음 대신 무관심한 듯한 무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문근영은 은조 역을 표현하기 위해 불안감에 시달릴 때면 피가 날 때까지 손톱을 뜯어내는 강박증에 가까운 행동을 연기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국민여동생'으로 그간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던 문근영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탐나는도다'에서 엉뚱 발랄 해녀 역을 맡았던 서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초절정 애교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눈을 동그랗게 뜨거나, 볼을 부풀리는 것은 기본. 아버지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때까지 앙증맞은 거짓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또 기훈(천정명 분)에게는 "오빠는 내꺼야"라고 깜찍한 애정 공세를 펼치기도 한다.

연예계 '최강 동안'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서우는 극 초반 여고생으로 등장하는 효선 역을 맡아 완벽한 고등학생으로의 면모를 드러냈다. 긴 생머리에 발랄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서우의 모습에 제작진은 "진정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고 극찬을 마지않았다는 후문이다.

문근영과 서우가 '신데렐라 언니'에서 보여줄 변신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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