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자제 권고' 강지환 팬미팅서 심경고백하나

김수진 기자  |  2010.03.13 10:16
강지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팬 미팅에서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지환은 13일 서울에서 국내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팬미팅은 팬들을 대상으로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강지환이 팬들에게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이에 앞서 강지환은 지난 달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 글에서 "그냥 웁니다. 남자가 웁니다"라며 이중계약으로 한국매니지먼트협회로부터 활동 자제 권고를 받은 현 상황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강지환은 자신의 팬클럽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강지환은 "조용한 강함사, 사실 많이 서운했습니다"라며 "그런데 오늘 나 무너집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지환은 소속사 이중계약 문제로 분쟁에 휘말렸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지난달 27일 강지환과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측에 국내외 일체의 대중문화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당시 에스플러스측은 "한쪽의 상황만을 듣고 공식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사태는 강지환이 지난해 말 전 소속사 잠보 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끊고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불거졌다. 강지환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올해 8월까지 전속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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