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신입생들은 왜 영어이름일까

이수현 기자  |  2010.03.17 11:56
애프터스쿨의 유이, 나나, 리지, 레이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새 멤버 리지(Lizzy)가 공개됐다. 지난해 말 나나와 레이나가 '입학'한 후 벌써 네 번째 신입생이다.

지난해 초 데뷔한 애프터스쿨은 '입학'과 '졸업'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도입, 멤버를 교체하고 있다. 이에 원 멤버 소영은 졸업을 했고 유이, 나나, 레이나, 리지가 입학, 현재 8인조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재미있는 점은 원 멤버 가희, 정아, 주연, 베카 등은 본명을 사용하는데 반해 신입생들은 예명, 특히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애프터스쿨은 신입생들에게 영어 이름을 붙여주는 걸까.

이에 대해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기억하기 쉬운 영어 이름으로 빨리 이름을 알리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입생들에게 붙이는 영어 이름은 이미지에 맞춰 캐릭터화 시킨 것"이라며 "뒤늦게 합류한 새 멤버들이 그룹 내에서 빨리 자리 잡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신입생들의 본명이 기존 연예인과 이름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합류한 리지의 본명은 수영. 걸그룹 소녀시대의 수영과 솔로가수 이수영 등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영'으로 나서기에는 신인으로서 불리하다는 해석이다.

한편 애프터스쿨의 새 싱글은 오는 25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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