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티아라가 치열한 걸그룹 경쟁이 오히려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티아라는 17일 오후 2시 일본 도쿄 라비로스 롯폰기빌딩 오리베홀에서 일본 첫 CF를 찍은 것을 기념, 일본 TV 및 신문 매체 등을 상대로 발표회를 열었다.
티아라는 이날 발표회에 나서기 직전, 현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먼저 만나 향후 한일 양국에서의 활동 계획 및 포부 등을 공개했다. 또한 인기 걸그룹으로서 힘든 점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티아라의 막내 지연은 "저는 아직 고등학생인데, 연예 활동 때문에 학교 친구들이 많이 없는 게 때론 아쉽다"고 말했다.
보람은 "걸그룹 멤버이다 보니 먹는 것도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라며 "개인적으로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혼자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밝혔다 .
효민도 "요즘 걸그룹들의 경쟁이 무척 치열한데, 그 안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없지 는 않다"라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라며 불꽃 튀는 걸그룹 간의 경쟁이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걸그룹 중의 인기 순위는?"이란 질문에 티아라의 소연은 "굳이 순위를 정하자면 걸그룹 중 5위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지금 국내 활동을 하지 않는 원더걸스 및 휴식기의 2NE1 분들도 있어서, 순위에 대해 말하기는 좀 뭐하다"라면서도 "하지만 꼭 1위가 되고 싶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티아라의 리더 은정은 "'보 핍 보 핍' 이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저희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 고맙다"라며 "당분간 '너 때문에 미쳐'로 정말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팬들에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티아라는 이달 초 같은 소속사 남자 아이돌그룹 초신성과 일본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사 가스토의 CF를 촬영했다. 두 팀은 일본 버전 'TTL'을 최근 함께 녹음, 이번 CF에도 담았다.
한국 걸그룹이 일본 진출과 관련, 현지의 CF를 통해 데뷔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 측 관계자들은 티아라의 일본에서의 성공 잠재력을 인정, 전격적으로 CF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티아라는 오는 5월 이번 CF에 삽입된 일본 버전 'TTL'을 오프라인 싱글로 발매, 노래로도 현지에 정식 진출할 계획이다. 티아라는 오는 5월 28일에는 초신성과 함께 일본에서 콘서트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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