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W "'마더'는 두번 봐야하는 최고의 영화"

김관명 기자  |  2010.03.18 08:16

미국 대중연예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가 미국에서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극찬했다.

EW는 17일(현지시간) '마더: 최고의 영화'(Mother: The best movie not yet at most theaters near you'라는 제목의 리뷰에서 "'마더'는 비록 미국에서 제한 개봉된 상태이지만 케이블을 통해 유료로 볼 수 있다"며 "그걸 이용해서라도 두번씩 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고 밝혔다.

EW의 대표 영화평론가 리사 슈와즈바움은 이 리뷰에서 "첫번째는 살해된 채 발견된 한국 여학생에 관한 스토리에 주목하고, 두번째는 세계적으로 가장 쿨한 영화제작자의 예리함과 위트에 빠져들라"라고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EW는 "봉준호 감독은 동시에 여러 상반된 리듬을 타는 위대한 재즈 마스터의 재능을 가졌다"며 "성인처럼 보이다가도 동시에 괴물 같기도 한 주인공 '엄마'(김혜자)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더'는 지난 12일 미국 6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으며 19일에는 버클리,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등 13개관에서 확대 개봉한다. 미국 배급사 매그놀리아 픽쳐스에 따르면 '마더'는 5월21일까지 순차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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