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한채영,20세기 황족과 신여성 '변신'

김겨울 기자  |  2010.03.18 09:12


이병헌과 한채영이 20세기 마지막 황족과 신여성으로 변신했다.

이병헌 한채영 이재규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미스터리 디지털 블록버스터 '인플루언스'가 영화 속 100년을 넘나드는 화려한 패션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 스틸에서는 1인 3역을 소화하는 이병헌이 널리 알려진 블랙수트 차림의 W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또 다른 캐릭터는 1900년대 조선 마지막 황족 이설로 냉철한 카리스마의 W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낭만적이고 때로는 장난스러운 인물이다.

밝은 색상의 쓰리 피스 수트에 다양한 넥타이와 행커치프를 연출해 황족의 낭만과 패션감각을 드러냈으며 2대 8웨이브 헤어스타일 역시 당시 스타일을 엿보게 하는 부분이다.

한채영 역시 이번 스틸에서 1900년대 신여성으로 분했다. 화려한 레이스와 붉은 벨벳으로 여성미를 한껏 살린 실루엣은 한채영의 완벽한 바디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양산, 모자, 글로브 등의 디테일한 소품은 당시 시대상황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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