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택연 vs 2AM슬옹 31일 한지붕 장외대결

김수진 기자  |  2010.03.18 10:24
2PM택연(왼쪽)과 2AM슬옹

한 집안 식구의 장외대결이 펼쳐진다.

그 주인공은 '짐승돌' 2PM 멤버 택연과 남성 발라드 그룹 2AM 멤버 임슬옹이다. 두 사람은 각각 31일 오후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극본 박혜경, 연출 손형석)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택연과 임슬옹은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댄스그룹 2PM과 발라드그룹 2AM은 2008년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매력을 발산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대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이 그 무대를 옮겨 안방극장에서 장외 대결을 벌일 예정으로 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킨다.

택연은 '신데렐라 언니'에서 우직한 야구선수를 연기한다. 극중 여자는 문근영 한 사람 뿐인 일편단심을 연기한다. '찢택연'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무대에서 선보이는 퍼포먼스 대신 상체를 드러낸 채 운동을 하는 모습을 드라마에서 공개하면서 여성시청자를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택연은 2PM멤버로서 발산한 매력을 그대로 드라마에 옮길 예정으로, 감성연기까지 더해져 매력을 더욱 배가시킬 전망. 더욱이 택연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지만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으로 제작진과 동료 출연자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임승옹 역시 칭찬을 이끌어 내기는 마찬가지. 이 드라마에서 이민호-손예진 커플에 이은 또 다른 커플연기를 선보일 그는 신선하고 풋풋한 연기로 이미 제작진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더불어 임슬옹은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며 열정을 쏟는 모습에 관계자의 기대를 고취시켰다.

두 사람의 장외대결이 예고된 각각 두 편의 드라마는 KBS와 MBC 상반기 기대작. 문근영, 서우, 택연, 천정명 주연의 '신데렐라 언니'는 지난 17일 사전 제작된 드라마 뮤직비디오를 공개, 드라마에 대한 관심 몰이에 나섰다. 세련된 영상과 연기자들의 변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개인의 취향' 역시 연예계 최고의 블루칩 이민호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후 러브콜을 받은 수많은 작품 가운데 차기작으로 결정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실력파 여배우 손예진이 탑승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 이 드라마는 첫 방송에 앞서 이민호와 손예진의 사랑스러운 데이트 장면 등을 공개하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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