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수삼'이 막장? 시청률 40%는 국민극"

김수진 기자  |  2010.03.18 15:33
ⓒ유동일 기자

"'수상한 삼형제' 막장 드라마? 불편한 얘기를 건들기 때문이다. 시청률 40%대가 나오면 국민드라마 아닌가. 함께 봐주고 같이 가야한다. 회의적인 반응은 감수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안내상이 출연하는 KBS 2TV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내상은 18일 오후 서울 KBS 별관인근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불륜과 고부갈등 등 극단적인 설정으로 인해 시청자사이에서 '막장드라마'라고 평가 되는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내상은 "막장 드라마? 불편한 이야기를 건들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있지 않나 싶다. 내용을 들어다보면 너무 실생활과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다. 막장이라는 단어라고 정의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막장이라고 하지만 근간에 깔고 있는 이야기들은 너무나 인간적인 이야기다. 책임감 있는 발언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는 것을 보면 국민드라마 아닌가. 회의적인 반응에 대해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드라마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머니 계층을 위한 드라마다. 홈드라마라고 해서 남녀노소가 다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야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안내상은 또 "드라마를 드라마로 봐 달라. 과정에 있어서 한 부분만 보고 비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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