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조클'·'수삼' 문작가, 매번 다른 옷 준다"

김수진 기자  |  2010.03.18 15:43

배우 김희정이 문영남 작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희정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서 진행된 2TV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문영남 작가님은 매번 숙제를 내주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영남 작가와의 전작인 '조강지처클럽'에서는 모지란을 연기했고. 지금은 도우미다"면서 "전작과 달리 캐릭터를 항상 완전히 바꿔주시기 때문에 숙제를 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다른 색깔의 옷을 준다. 연기자는 그 옷을 잘 입어서 소화를 시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정은 문영남 작가가 집필한 KBS 2TV 주말극 '소문난칠공주'에 이어 SBS '조강지처클럽', '수상한 삼형제'에 이르는 탄탄한 인연을 쌓고 있다.

그는 "이제 2년 넘게 같이 일을 하다 보니 다 한 식구 같다"면서 "사실 이제는 다른 작품을 하면서도 굉장히 많이 생각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히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수상한 삼형제'는 시청률 40%대를 오르내리며 시청률 고공비행중이다. 현재 김희정과 오대규 그리고 김애란의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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