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사' 누른 김만덕의 힘..이미연 안방 안착

김수진 기자  |  2010.03.22 09:27
이미연 ⓒ유동일 기자 eddie@

배우 이미연이 안방극장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KBS 1TV 사극 '거상 김만덕'을 통해서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거상 김만덕'은 지난 20일 방송 분 말미에 이민영이 등장, 시청률 상승곡선을 보였다. 21일 방송분에서는 이미연이 본격 등장,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경쟁작을 큰 차이로 제쳤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11.7%, KBS 1TV '거상 김만덕'은 16.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13.7%, KBS 1TV '거상 김만덕'은 14.2%를 기록하며 소폭의 격차를 보였지만, 아역 분량이 끝나고 성인이 된 이미연이 본격 등장한 21일 방송분부터 '거상 김만덕'이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방송초반 시청자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완성도를 이유로 일부 시청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 역시 '거상 김만덕'의 시청률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20일 방송분에서 등장을 알리고, 21일 방송분을 통해 건제함을 과시한 불혹의 나이인 이미연은 한층 성숙된 연기와 기품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흡입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의 평가도 기대감에 젖어 있다. 2007년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이후 3년만 드라마 출연이고 사극은 2001년 '명성황후' 이후 9년 만이다. 오랜만에 안방 출사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거상 김만덕'은 화려한 액션과 배우들의 비키니 차림 등으로 첫 회부터 다양한 볼거리로 부장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 당시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15.8%의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고, '거상 김만덕'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10%초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구설수에 오르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달리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서서히 사로잡은 '거상 김만덕'은 방송 6회 만에 판도 뒤집으며 선두를 차지했다.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전달한다는 평가다.

한편 '거상 김만덕'은 시대를 뛰어넘은 여성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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