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유출' 언터쳐블측 "참담"

김건우 기자  |  2010.03.22 15:21
언터쳐블의 디액션(왼쪽)과 슬리피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남성그룹 언터쳐블의 멤버 디액션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TS엔터테인먼트 김태송 대표는 22일 "먼저 이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깊이 사죄드린다.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공개된 사생활이 담긴 영상의 인물은 언터쳐블의 멤버 디액션이 맞다. 디액션이 언터쳐블로 데뷔하기 전 여자 친구와 찍은 개인적인 영상"이라며 "예상치 못하게 유출돼 물의를 일으키게 됐다. 디액션과 자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현재 소속사는 물론 디액션 역시 비통하고도 괴로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철없던 시절의 실수라고 해도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거듭 사죄드린다. 향후 이 같은 일이 더 이상 발생치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동영상은 지난해 3월 한 P2P 사이트에서 공개 됐다"며 "데뷔 전 촬영돼 디액션의 휴대폰에 있었던 영상이 누군가에 의해 해킹돼 유출, 다른 누군가에 의해 P2P 사이트에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에 자사는 곧바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0월 유포자와 악플러를 검거해 사안을 일단락 지었다"며 "당시 악의적인 유포자 80건 중 50건에 관한 게시자 및 유포자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그 중 20건의 유포자들이 구속 처리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와 디액션은 유포자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이들이 무직자와 학생신분이라는 점에 법적 처벌을 받지 않도록 선처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일로 열심히 노력하는 어린 가수와 일반인인 전 여자 친구의 미래가 잘못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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