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양동근 "연예사병, 軍생활 가장 큰 복"

김건우 기자  |  2010.03.25 10:39
ⓒ 유동일 기자

가수 겸 배우인 양동근이 25일 연예사병으로 전역한 소감을 전했다.

양동근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국방부에서 2년 여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그는 2008년 5월 6일 입대해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으로서 건군 60주년 기념 뮤지컬 '마인'(MINE)에 출연하고 육군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었다.

양동근은 "철원3사단에 있을 때는 철저히 혼자였다"며 "나이도 제일 많았기 때문에 친구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홍보지원대에서는 제 나이의 연예인으로 하기 힘든 경험을 했다"며 "연예인이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친구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군 생활에서 가장 큰 복이었다. 모든 분야의 친구들을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또 양동근은 토니 안 등 동료 연예 병사들의 조언에 대해 "나가서 승승장구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한편 양동근은 아역으로 데뷔해 MBC '네 멋대로 해라', KBS2TV 'Dr.깽' 등의 드라마와 영화 '모노폴리', '바람의 파이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입대 전 배우로서는 물론 가수로도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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