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연기로 평가 받고 싶다"

김현록 기자  |  2010.03.25 15:14
ⓒ유동일 기자


'개인의 취향'으로 '꽃보다 남자' 이후 약 1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민호가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욕심을 밝혔다.

이민호는 25일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연출 손형석 노종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게이로 오해를 받는 까칠한 건축사 전진호 역을 맡은 이민호는 "작품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캐릭터가 고민"이라며 "어떻게 해야 전진호스러울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손예진씨도 그렇고 연기적으로 다른 분들도 연기 출중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좋은 평을 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그런 연기적인 부분으로 좋은 평을 받고 싶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전진호 역에 대해 "유능한 건축 설계사고, 일에 있어서는 냉정하고 냉혹하기도 한 완벽주의자다. 그러다보니 까칠한 면도 있고, 굉장히 깔끔하다. 남에게 간섭을 받는 것을 싫어하지만 개인이를 만나면서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상황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이어 노출신이 많다며 "상반신은 한 번 벗었는데 하반신은 모르겠다"며 "상반신 노출 꽤나 많아 부담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새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옮긴 '개인의 취향'은 게이가 된 퍼펙트남과 무늬만 여자인 덜렁이 아가씨의 발칙한 동거담을 그린 작품.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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