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귀국, 대한체육회 '빙연 감사' 착수

김태은 기자  |  2010.03.30 17:17
↑이정수ⓒ대한체육회 제공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30일 귀국하면서 대한체육회가 '출전포기' 논란과 관련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간다.

대한체육회 감사실은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지도자와 선수들 모두를 대상으로 감사에 들어간다"며 "선수단이 귀국하는 30일 이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31일 선수들과 면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대상은 "언론보도와 민원 등을 통해 제기된 쇼트트랙 관련 사건 전체"라며 "지난해 4월 있었던 국가대표선발전부터 개인적 비위나 규정에 위배되는 사안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감사가 시작된 것은 2006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3관왕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의 폭로가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안씨는 "2010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이정수가 개인종목에 출전하지 않은 것이 빙상연맹의 압력때문"이라며 "이정수가 빠진 자리에 대표선발전 4위인 김성일 대신 5위인 곽윤기가 출전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팬들은 안현수, 진선유 등 스타급 선수들이 이번 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한 것에도 의문을 제기해왔다. 일부 팬들은 매년 2회에 걸쳐 진행되던 대표선발전이 지난해에는 단 한차례로 끝난 것을 지적했다. 부상중인 이들 선수들을 탈락시키려는 모종의 음모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여자팀 최정원이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것도 논란이 됐다. 최정원의 부모가 인터넷에 "지도자가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하더니 아예 경기에도 출전시키지 않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한편 올림픽, 세계선수권, 세계팀선수권대회 등 이번 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정수 파문'과 관련해 당사자인 이정수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김기훈 감독은 "외압은 없었다"며 "체육회의 감사에 성실히 응해 오해를 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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