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영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 최진영은 29일 오후 자신의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병원 측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밝혔으나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이미 사망 상태였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주위의 증언과 정황, 경찰의 조사 결과 고 최진영의 사인은 자살로 조심스럽게 추측되고 있다. 측근들은 조심스럽게 우울증으로 인한 우발적 자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형사과장 등이 변사자(최진영)에 대한 사체 검시를 한 바, 외부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고 최진영의 한 측근은 2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경찰 관계자가 유족에게 전한 바에 따르면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측이 자살로 보이나 형식적인 수사 절차는 필요하다며 가족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10시 고인과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지인 역시 "목소리가 많이 쉬어있었고 술에 취한 듯 했다"며 우발적인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이 지인은 "최진영이 일이 없어 많이 힘들다고 했다"면 "연기를 하고 싶다고 토로해 다음 주에 보자고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최진영은 2008년 10월 누나의 죽음 이후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최진영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 측은 고인이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현재로선 사인을 알 수 없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2차 브리핑을 갖고 "(고인이) 14시45분 사망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다. 외관상 목 주변에 붉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현재로서 알 수가 없고 부검해봐야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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