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30일 천안함 침몰 의혹 심층보도

김현록 기자  |  2010.03.30 14:51

MBC 'PD수첩'이 지난 26일 침몰, 타고 있던 해군 104명 중 46명이 실종된 천안함 사고를 심층 분석한다.

'PD수첩' 측은 30일 방송되는 '긴급 취재! 천안함 침몰' 편을 통해 사고가 벌어진 백령도 현지 상황과 천안함 침몰 배경을 둘러싼 의혹들을 취재해 보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PD수첩' 측이 제기한 의문은 크게 4가지. 대부분 사병과 부사관들인 46명의 실종자들이 어디에 있는가, 생존자 구조 직후 70분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천안함이 사고 당시 왜 백령도 1마일까지 접근했는지, 직접적 침몰 이유는 무엇인지 등이다.

제작진은 "국방부는 천안함의 폭발시간이 금요일 오후 9시30분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오후 9시 41분에 백령도에 있는 고속정 4척에 출동지시를 내렸고 9시 58분에 사고지점에 도착했다. 그러나 침몰 함정 위에 있던 승조원을 구한 것은 해경이다. 함정의 신고에서부터 해경정이 구조할 때까지 70분간이면 승조원 대부분을 구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며 초동조치 미흡이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또 "천안함이 침몰한 지역은 백령도 서남쪽 1.8㎞ 해상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1200톤급 대형 초계함이 수심이 25m밖에 안 되는 근해로 야간에 들어오는 일은 거의 없다고 밝힌다"며 "초계함의 주목적이 고속정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이므로 육지 쪽으로, 그것도 1마일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들어간다 해도, 낮은 수심으로 암초에 걸릴 위험 때문에 고속정도 들어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해군합동참모본부는 통상적인 작전 수행 범위라고 밝혔을 뿐 천안함이 어떤 작전수행을 위해 그곳에서 운항 중이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어 더욱 의문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선박 및 군사 전문가들은 엄청난 폭발력이 이유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그런 폭발력이 기뢰, 어뢰 등의 외부 충격 때문인지 폭약, 유류 등 내부 폭발 때문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밖에 북한과의 교전설, 함정 내부의 테러, 오인사격 등 천안함의 침몰 배경을 두고 여러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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