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의 비극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도 상갓집이다.
지난 26일 오후 9시 45분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 아직까지도 실종자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3사는 추모의 분위기로 애도를 표하고 있는 국민적 분위기를 반영해 예능 프로그램 방송을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지난 29일 자상파 3사 심야 예능프로그램인 MBC '놀러와',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시즌2'는 결방을 결정했다. 대신해 MBC는 'MBC스페셜-담배, 편의점에서 길을 묻다', KBS 2TV는 '감성다큐 미지수 스페셜'을 각각 대체 방송했다. SBS '긴급출동 SOS 24'는 예정대로 방송됐다.
이 같은 분위기는 30일에도 이어진다. SBS는 이날 오후 예정된 '강심장'의 결방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강심장'이 서해 초계함 침몰 사건과 관련한 긴급편성으로 결방된다"며 "실종된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MBC는 오후 방송예정인 'PD수첩'을 그대로 방송한다.
더불어 지상파 3사는 금주 예정된 음악프로그램의 방송을 취소할 계획이다. 오는 4월 2일 방송예정인 KBS 2TV '뮤직뱅크'는 결방을 결정했으며, 오는 4월 3일 방송예정인 MBC '쇼!음악중심'과 4월 4일 방송예정인 SBS '인기가요'는 결방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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