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영의 어머니가 고인의 마지막길에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어머니 정모씨는 31일 오전8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영결식에서 "진영아"를 외치며 구슬피 울었다. 고 최진영의 어머니는 빈소에서 영정이 영결식장으로 출발하자 "진영아, 불쌍한 내 새끼, 어디가니"라며 통곡했다.
김승현과 김보성 등이 운구한 뒤를 따르던 고인의 어머니는 쓰러질 듯 쓰러질 듯 몸을 가누지 못했다. 딸에 이어 아들을 떠나보낸 어머니의 비통함은 유지태 김효진 홍석천 등 영결식을 함께 한 동료들에 전파돼 울음바다로 번졌다. 이영자는 고인의 어머니를 부축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슬픔을 더했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모교인 한양대학교로 향했다. 고 최진영은 누이의 꿈이라며 지난 2009년 한양대학교에 입학해 만학의 꿈을 이루고자 애썼다. 마지막으로 학교에 들른 고인은 경기도 성남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서 영면한다.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난 누나 최진실 옆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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