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영 가묘, 안전 이유로 49재前 이전

전형화 기자  |  2010.04.01 08:43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안치된 최진영의 임시 납골함. 꽃으로 뒤덥힌 누나 고 최진실 납골함처럼 다시 이동해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누나 곁에 잠든 고 최진영 납골함이 안전 등을 고려해 이전될 예정이다.

고인이 잠든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측은 "고 최진영의 가묘를 49재 전에 유족과 상의해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 최진영의 납골함은 누나인 고 최진실 납골묘와 1m 가량 떨어진 곳에 임시로 마련된 가묘에 안치됐다.

고 최진영 유족들은 경황이 없어 아직 묘비명도 쓰지 못한 상황이다. 실제 납골함에 놓일 때도 영정과 꽃, 그리고 고인이 즐기던 담배 외에는 묘비명조차 없다.

이에 대해 갑산공원 관계자는 고 최진영 납골함이 '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고 최진실 납골함이 도난당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안전에 만반을 다하고 있다"면서 "누나 묘와 마찬가지로 CCTV 등으로 수시로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누나 곁에 새롭게 납골함을 마련하고 기념비를 세우는 등을 유족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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