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맞아? 연기도전 임슬옹, 팬티 열연

김현록 기자  |  2010.04.01 10:05
MBC '개인의 취향'으로 연기에 도전한 2AM의 임슬옹이 팬티 한 장만을 걸친 열연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임슬옹은 지난달 31일 첫방송된 '개인의 취향'에서 건축 사무소에 일하는 순정파로 등장, 팬티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임슬옹이 맡은 역은 건축사 전진호(이민호 분)의 후배이자 진호를 따라다니는 혜미(최은서 분)를 짝사랑하는 태훈. 진호가 신경을 쓰든 말든 '계급장 떼고 붙자'며 사사건건 덤비는 못말리는 후배다.

특히 태훈은 술에 취한 자신을 여관방에 데려다 준 진호를 팬티 바람으로 따라가 매달리며 '사랑'을 운운해 진호가 게이로 오해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슬옹은 이 장면에서 사각팬티 한 장만을 걸친 채 근육질 상체를 드러내며 푼수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임슬옹은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당시 촬영에서 처음으로 이민호, 손예진과 만났다며 쑥스러웠던 촬영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방송 이후 아이돌 가수,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푼수 캐릭터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 연기를 펼친 임슬옹에게 응원과 칭찬이 이어졌다. 첫 연기 치고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그러나 몇몇 시청자들은 어색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개인의 취향'은 12.5%의 전국일일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하며 KBS 2TV '신데렐라 언니'에 이어 2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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