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그분' 박기웅, 일일극 철부지로 컴백

김현록 기자  |  2010.04.01 10:12

'추노'의 박기웅이 철없는 남동생으로 컴백한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추노'에서 '그 분' 역을 맡아 막바지 반전의 핵심을 담당했던 박기웅이 MBC 새 일일드라마 '황금 물고기'에 캐스팅됐다.

'추노'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박기웅은 철없는 유학생 한강민 역을 맡아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감행한다.

극중 한강민은 아버지의 병원을 물려받아야 한다는 집안의 강권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르나, 우즈베키스탄 미녀 유학생 레베카(구잘 분)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만들어 귀국하는 바람에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 장본인이다.

박기웅은 "조부모님께서 텔레비전을 통해 손자를 자주 보고 싶으시다며 내가 일일드라마에 출연하길 원하셨다"며 "'황금물고기'에서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 환기구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기웅은 이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면서 진정으로 성숙한 어른이 되가는 과정을 그리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철부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황금 물고기'는 '살맛납니다' 후속으로 오은 5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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