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 컴백 애프터스쿨 "韓대표 걸그룹이 목표"(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0.04.02 18:14

8인조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신곡 '뱅!'을 선보임과 동시에 야심찬 목표도 공개했다.

애프터스쿨은 지난 3월 25일 새 싱글 '뱅!'(Bang!)을 발표했다. 애프터스쿨은 이번에 의상 및 퍼포먼스에서 마칭밴드 이미지를 앞세워 컴백했다. 국내 가요계에서는 거의 처음 시도된 콘셉트이기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애프터스쿨에 대한 관심 역시 높다.

리더 가희는 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전, 영화 '드럼라인'을 본 뒤부터 마칭밴드 퍼포먼스 콘셉트를 무대 위에서 꼭 한 번 해보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뱅!'이란 곡 스타일과도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회사 측에 제안했고 이를 받아 들여 이번에 마칭밴드 콘셉트를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지난 8개월 간 스틱 돌리기와 드럼치기 등을 연습했다"라며 웃었다.

새 멤버 리지가 합류한 점도 애프터스쿨이 마칭밴드 콘셉트를 선보이는데 도움이 됐다. 멤버가 8명으로 늘어나며 마칭밴드 콘셉트를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생인 리지는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다, 애프터스쿨에 합류하게됐다는 말을 듣고 너무 설렜고 행복했다"라며 "지난 3월 26일 '뮤직뱅크'에서 '뱅!' 을 처음 선보일 때 너무 긴장했는데, 다음 번 무대 때는 꼭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라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1월 가요계에 첫 발은 내딛은 애프터스쿨은 데뷔 해, 신인상은 물론 '너 때문로' 가요 프로그램 정상에도 올랐다. 데뷔 당시 목표를 화끈하게 이룬 셈이다.

그럼 '뱅!'으로 올 첫 신곡을 선보인 애프터스쿨의 2010년 목표는 과연 뭘까. 애프터스쿨 멤버들은 "한국 대표 걸그룹이 되는 것"이라고 입은 모았다.

베카는 "한국 걸그룹 하면 곧장 애프터스쿨이 떠오를 수 있을 만큼, 올 한해도 정말 열심히 활동할 것"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주연은 "애프터스쿨이 나날이 발전해서, 걸그룹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리만의 개성과 매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팀이 될 것"이라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정아 역시 "얼마 전 태국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공항 도착 때부터 현지 팬들의 응원이 대단했다"라며 "올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외에 나가 팀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라고 바랐다.

만족할 만한 데뷔 해를 보낸 애프터스쿨이 '뱅!'으로 시작으로 할 올 한해는 과연 어떤 활약을 보일 지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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