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6년만에 해체국면..韓日활동 모두 중단

에이벡스, 日활동 중단 공식발표..韓日서 개인 활동에 집중하나

길혜성 기자  |  2010.04.03 22:42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인조 동방신기 데뷔 6년 만에 사실상 해체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해 여름 이후 한국에서 5명이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데다, 3일 일본에서도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됐기 때문이다.

3일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 측은 동방신기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은 중단하지만, 당사는 보기 드문 재능을 가진 전도유망한 5명의 젊은 멤버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전력을 다해 서포트할 것"이라며 "향후 준수 유천 재중 창민 윤호 등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에이벡스 측은 동방신기의 '공식 해체'는 언급하지 않고 '활동 중단'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일본 활동에 대해선 여전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지난해 7월 말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이 국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권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인 이후 국내에서 5명의 멤버가 동방신란 이름으로 함께 하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졌기에, 동방신기가 사실상 해체 국면은 맞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고 있다.

지난해 여름 발생한 동방신기 3인과 SM 간의 갈등 이후에도, 다른 멤버들인 유노윤호과 최강창민은 여전히 SM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시 갈등 이후, 동방신기 5명이 국내 무대에 함께 선 모습을 현재까지 전혀 볼 수 없었다. 또한 동방신기 3인은 SM과 갈등 발생 이후 지금까지 유노윤호 및 최강창민과는 달리 국내에서 SM의 의사와 관계없이 독자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동방신기 멤버들은 지난해 말 일본 NHK '홍백가합전' 등에 5명이 함께 나섰다. 올 3월 24일에는 일본 내 30번째 싱글 '時ヲ止メテ'(시간을 멈춰서)을 낸 뒤 오리콘 싱글 주간차트 통산 8회 1위를 달성하는 등, SM과의 갈등 이후에도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동방신기란 이름으로 인상적이 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 역시 동방신기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하면서, 동방신기가 사실상 한일 양국에서 해체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일고 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4년 1월 싱글 '허그'를 통해 정식 데뷔한 뒤, 일본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 인기를 누려왔다. 이렇듯 아시아 최고 인기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이기에, 이 팀의 향후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2024 가장 아름답고 잘생긴 K팝 스타' 1위
  2. 2윤진서, 초보 엄마의 고충 "조리원 경고 안 지켰다가.."
  3. 3손흥민, 슈팅 4방+키패스 5회 '종횡무진'... 토트넘 '포로·반더벤 연속골' 번리에 2-1 짜릿 역전승 '번리는 강등 확정'
  4. 4양 팀 승부 가른 '4번타자' 차이, 역전 2타점 적시타 '포효' vs 찬스 무산→결국 교체 '수모' [창원 현장]
  5. 5백종범 세리머니→인천 팬들 폭발 '물병 투척'... 기성용 맞아 쓰러졌다, '1명 퇴장·6명 경고' 경인더비 끝까지 과열
  6. 6'최강야구 출신' 고영우 3안타 3타점 폭발! 키움 7연패 끝냈다... 7-1로 한화 꺾고 8위 복귀
  7. 7"방탄소년단 진이 좋아요♥" 전 세계 셀럽들 '석진앓이'
  8. 8'뻔한 SON 질문에 짜증 폭발' 포스테코글루 "손흥민이 우리 미래냐고? 참 멀리도 내다봤네" 비아냥
  9. 9'20년 프로생활' 마친 박석민 "선동열 감독님 제일 감사, 지도자 롤모델은 김기태 감독님" (일문일답)
  10. 10오타니 돈 빼돌린 미즈하라, 사생활 폭로까지 이어지나 "돈이라면 뭐든지 할 사람" 日 매체 우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